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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山祖堂集全

신산조당집원본전

新山祖堂集全 目 次 新山祖堂集全 祖堂集 目錄 4 ㅡ 22 祖堂集序 泉州招慶寺主淨修禪師文僜述 23 ㅡ 26 祖堂集 卷第一 27 ㅡ 43 祖堂集 卷第二 44 ㅡ 63 祖堂集 卷第三 64 ㅡ 80 祖堂集 卷第四 ..
新山祖堂集全



目 次
新山祖堂集全

祖堂集 目錄 4 ㅡ 22

祖堂集序 泉州招慶寺主淨修禪師文僜述 23 ㅡ 26 祖堂集 卷第一 27 ㅡ 43 祖堂集 卷第二 44 ㅡ 63 祖堂集 卷第三 64 ㅡ 80 祖堂集 卷第四 81 ㅡ 95 祖堂集 卷第五 96 ㅡ 109 祖堂集 卷第六 110 ㅡ 125 祖堂集 卷第七 126 ㅡ 140 祖堂集 卷第八 141 ㅡ 156 祖堂集 卷第九 157 ㅡ 171 祖堂集 卷第十 172 ㅡ 188 祖堂集 卷第十一 189 ㅡ 204 祖堂集 卷第十二 205 ㅡ 204 祖堂集 卷第十三 205 ㅡ 233 祖堂集 卷第十四 234 ㅡ 249 祖堂集 卷第十五 250 ㅡ 264 祖堂集 卷第十六 265 ㅡ 277 祖堂集 卷第十七 278 ㅡ 293 祖堂集 卷第十八 294 ㅡ 310 祖堂集 卷第十九 311 ㅡ 324 祖堂集 卷第二十 325 ㅡ 336
祖堂集 評釋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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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당집 개관


≪조당집≫은 현존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선종등서의 하나로서, 전부 20권으로 되어 있다. 권수(卷首)에는 필자인 정·균의 스승인 정수문등(淨修文僜, 884?~972)이 지은 서문과 고려승 광준(匡雋)이 지은 해동신개인판기(海東新開印版記)·목록 등이 실려 있으며, 권1에서 권20까지 과거칠불(過去七佛)과 서천이십팔조(西天二十八祖)·동토육조(東土六祖) 뿐만 아니라 육조혜능(六祖慧能)이후 청원행사(靑原行思, ?~741) 문하 제8세 설봉의존(雪峰義存, 822~908)의 법손, 남악회양(南嶽懷讓, 677~744) 문하 제7세 임제의현(臨濟義玄, ?~867)의 법손까지 모두 246인의 전기와 문답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정수문등이 마하가섭 등 42인에 붙인 찬시(讚詩)도 붙어 있다.

내용상으로는 크게 세 가지의 특징이 있는데, 첫째는 과거칠불·서천이십팔조·동토육조의 조통설(祖統說)이 주장되고 있는 점이다. 서천이십팔조(西天二十八祖)란 인도에서의 제1조인 석가모니부터 제28조인 보리달마에 이르기까지의 전승을 말하며, 동토육조(東土六祖)란 제1조 보리달마에 의해 인도에서 중국에 선이 전래된 이후 제6조 혜능에 이르기까지의 전승을 말한다. 이것을 조통설이라 하는데, 선이 석가모니 이전의 과거칠불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절됨이 없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음을 강조한 것이다. 두 번째는 수많은 게송이 실려 있어 문학성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특히 불법(佛法)의 흥망성쇠와 고승의 출현을 예언한 참언(讖言)이 게송의 형태로 많이 실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달마장에는 제27조 반야다라(般若多羅)가 ‘달마가 양무제를 만나나 연이 맞지 않아 소림사에 은둔하는 사실’과 ‘주무제(周武帝)의 폐불’을 예언하고 있으며, ‘혜능장’에도 혜능이 입적하기 전에 ‘자신이 죽은 후 동방에서 보살이 와서 선법을 넓힐 것’과 ‘자신이 죽은 후 목을 훔치러 오는 자객이 있을 것’ 등을 예언하고 있다.

이러한 참언은 특정종파의 정통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서 역사적 진실은 아니다. 세 번째는 신라와 고려의 승려 10인의 전기가 서술되어 있는 것이다. 특히 구산선문(九山禪門)의 원류를 밝힐 수 있는 신라선승들의 행장이 실려 있어 한국선종사 연구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10인 중 나머지 9인에 대한 기록이 대단히 짧은 데 비해 오관산(五冠山) 서운사(瑞雲寺) 순지(順之)에 대해서는 권20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순지는 859년에 당에 유학하여 앙산혜적(仰山慧寂, 803~887)의 법을 이은 위앙종(潙仰宗)의 승려로서 고려태조인 왕건(王建)의 할머니와 아버지의 두터운 귀의를 받은 인물이다. 권18의 앙산혜적장의 양이 대단히 많다는 사실과 함께 ≪조당집≫을 위앙종 계통의 책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선종등사는 주로 송대 이후에 많이 간행되었기 때문에 당대의 선의 모습을 기록한 책은 ≪보림전≫(寶林傳, 801년 간행)과 조당집 이외에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보림전≫은 일부만 남아있기 때문에 당대(唐代)의 선승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는 책은 ≪조당집≫이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당대언어의 연구를 위해서도 ≪조당집≫은 중요하다.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는 ≪조당집≫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여 많은 번역서와 연구서들이 나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연구가 활성화되어 있지 못한 것이 대단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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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일제 식민지시대인 1920년대. 일본 총독부는 경성제국대학의 일본인 교수들을 시켜서 경남 해인사에 있는 고려대장경의 경판을 조사하고 있었다. 어느 날, 연구원 중의 한명이었던 대옥덕성(大屋德城)은 팔만개가 넘는 경판을 하나하나 뒤적이고 있던 중, ≪조당집(祖堂集)≫이라는 제목이 붙은 경판을 발견한다. ≪조당집≫이라는 책명은 여태껏 어느 누구도 들어보지 못했던 것이었다.

이 날이 수수께끼의 책인 조당집이 세상에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날이었다. ≪조당집≫(조사들이 당우(堂宇)에서 나눈 문답을 기록한 책)은 중국 오대(五代)의 952년에 천주(泉州) 초경사(招慶寺)의 승려인 정(靜)과 균(筠) 두 승려가 쓴 책이다(정과 균이 우리나라의 승려라는 주장도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이후 중국의 역사에서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어버려서 남아있는 책도 없고, 읽힌 흔적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해인사에 경판이 남아있기는 해도, 인쇄된 책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느 역사서에도 ≪조당집≫에 관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한 책이 쓰인 지 900년이 지난 1920년대에 해인사에서 발견된 것이었다. ≪조당집≫은 공개되자마자 세계불교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조당집≫의 발견은 1900년에 발견된 중국의 돈황문헌에 비견할 만한 중대한 사건이었다. 왜냐하면 ≪조당집≫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것이며, 종래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당나라 시대의 선(禪)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때문이었다.

≪조당집≫은 952년에 중국에서 처음 쓰였을 때는 전부 1권이었다. 그것이 고려초에 우리나라에 전해져 있었는데 나중에 1권이 마저 전해져서 2권본이 우리나라에 유통되었다. 그러다가 1245년에 남해(南海)에 있는 대장도감(大藏都監, 대장경을 간행하는 국가기관) 분사(分司)에서 20권으로 나누어 간행하였는데, 이 때 구산선문의 개조인 도의(道義) 등 신라와 고려의 선사 10인을 첨가하여 간행하였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조당집≫은 952년에 간행되었지만 바로 잊혀져버려 중국의 역사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추측이지만 1004년에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이 간행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경덕전등록≫은 ≪조당집≫과 비슷한 성격의 선종등사(燈史, 선종의 역사를 기록한 책)로서, 진종(眞宗, 997~1022 재위)황제의 서문(序文)을 받고 당시의 재상이었던 양억(楊億, 973~1020)이 교정을 본 국가공인의 책이었다. 나아가 편찬되자마자 대장경(大藏經)에 입장(入藏)되어 그 이후의 선종등사의 모범이 된 것이었다. 결국 ≪조당집≫이 간행되고 난 뒤 고작 50년 뒤에 ≪경덕전등록≫이 간행됨으로서 같은 성격을 지닌 ≪조당집≫은 읽혀지지 않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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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書 :
新山詩빛 · 新山詩님 · 新山詩달 外 韓國靑少年文學集 1~8卷 · 新山中國詩 · 新山中國詞 · 新山李白詩 · 新山金笠詩 및
素月詩百 · 金笠詩百 · 新山中國宋詞 · 列聖御製 詩選 · 新山 渤海史考 · 新山天詩經 · 新山李白詩 333 · 新山金笠詩 333 等.

*文學活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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